"동아에스티, 자원과 역량 집중해 시장이 원하는 신약 개발할 것"
- 2026-05-15 오전 9: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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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항암 신약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규제 기관과 시장이 무엇을 원하느냐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동아에스티는 AACR 2026을 기점으로 'Must-Have' 과제에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이 원하는 혁신 신약을 도출해 내겠습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9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암 시장을 향한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 현장에서 오윤석 동아에스티 R&D 총괄 부사장은 <히트뉴스>와 만나 글로벌 수준의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동아에스티의 R&D 청사진을 이야기 했다.
오윤석 부사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 현장과 규제 기관을 두루 거친 규제 전문가다.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신경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버텍스와 휴먼지놈사이언스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14년간 신약 R&D를 수행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6년 넘게 신약 허가 및 승인 심사를 담당해 '규제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웠다. 네오이뮨텍 대표를 거쳐 올해 3월 동아에스티에 합류했다.
항암 파이프라인을 9건이나 발표했는데, 가장 중점을 둔 메시지는 무엇인가?
"항암 분야에서 혁신 신약을 도출하려는 회사의 의지와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EGFR 분해제, PARP7 저해제, ADC는 모두 동물 실험 단계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단순히 연구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 라이선스 아웃(L/O)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학회에 참가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성을 낮춘 EGFR 분해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컨택해오고 있다."
PARP7 저해제 SC5024의 데이터가 인상적인데, 기존 약물과 무엇이 다른가?
"기존 PARP1 억제제가 DNA 복구 차단 기전인 것과 달리 동아에스티의 신규 PARP7 저해제는 DNA 손상 유도를 통해 종양세포 특이적 세포사멸과 종양 조직 내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하는 차별화된 이중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항암효과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비임상 결과에서 경쟁 물질 RBN2397과 비교했을 때, SC5024는 PARP family에 대한 우수한 선택성과 약 80배 높은 약물 노출도를 보였으며, 동물 모델에서도 우수한 약효를 나타냈다. 특히 anti-PD-1 항체 등과 병용 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달성했으며, 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와 달리 PARP7 억제의 이중 작용 기전을 통해 유도된 결과다."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EGFR TPD 파이프라인도 시장의 관심이 높다.
"기존 폐암 치료제인 Osimertinib의 가장 큰 한계는 내성과 피부 독성이었다. 현재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암을 유발하는 변이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기전을 통해,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심각한 피부 과각화증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비임상 연구에서 피부 두께 변화가 거의 관찰되지 않아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유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후보물질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분해제 계열은 경구 제형으로 구현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수한 약동학(PK) 특성을 확보함으로써 복약 편의성까지 갖춘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 FDA를 거쳤다. 동아에스티 합류를 결정한 결정적 이유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동아ST는 이미 탄탄한 R&D 구조와 역량 있는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과 스몰 몰레큘(저분자 화합물) 분야의 축적된 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충분한 바탕이 된다고 봤다.
다만 여기에 '큰 그림'으로써 전략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비임상 단계는 훌륭하게 수행하지만 정작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투여되는 임상 단계에서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다. FDA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개발 단계부터 '어떤 임상을 하고 어떻게 승인을 받을지'에 대한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자 한다."
규제 기관과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의 연장선인가?
"그렇다. FDA나 EMA를 단순히 규제 기관으로만 보지 말고, 함께 좋은 약을 만드는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 FDA의 통계를 보면 프리 IND(Pre-IND) 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신약 개발 기간을 5년 이상 단축한다. 전문가나 의사들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최종 승인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불필요한 실험을 줄이고 'Must-Have(필수적인 데이터)'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특히 FDA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연구진이 규제 기관과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앱티스와 협력을 통한 ADC 전략도 흥미롭다.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 기술은 동아ST 항암 전략의 핵심 축이다. 현재 넥틴4/PD-L1 이중항체 ADC의 경우는 임상에서 이미 유효한 조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환자유래 오가노이드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향후 동아에스티가 항체를 개발하고 앱티스의 플랫폼(앱클릭)을 통해 ADC로 완성하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다. TPD 기술과 링커를 결합한 DAC(분해제-항체 접합체) 등 진화된 형태의 신약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파이프라인 확장 및 기술 이전 계획은 어떻게 되나?
"투트랙 전략이다. 내부 물질의 라이선스 아웃과 더불어 외부 기술의 라이선스 인(L/I) 및 공동 개발도 매우 활발하게 검토 중이다. 초기 발굴부터 임상까지 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미 IND enabling 혹은 1상 단계에 있거나 유망한 벤처의 물질들을 탐색하고 있다. 기술 이전의 경우에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끊임없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한 지 한 달 반 지났다. R&D 총괄부사장의 포부를 듣고 싶다.
"꼭 필요한 것, 즉 'Must-Have'에 자원과 에너지를 집중하려 한다. 결국 승인기관(FDA, EMA, 식약처 등)이 원하는 것을 만족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AACR을 기점으로 동아에스티의 항암 신약 개발 전략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성공적인 신약 도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아가겠다."
"PARP7 저해제부터 EGFR 분해제까지"
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PARP7 저해제,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앱티스와 협력 중인 이중항체 ADC 등 총 9건의 포스터를 발표하며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신규 PARP7 저해제 SC5024의 핵심 경쟁력은 PARP1 저해제와 서로 다른 기전을 기반으로 직접적인 암세포 사멸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물질은 단독 요법에서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anti-PD-1 항체나 표준 화학요법과 병용 시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는 PARP7 억제를 통해 인터페론 신호를 회복시키고 암세포 내 DNA 손상을 유도하여 이중으로 항종양 효과를 유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 물질인 RBN2397과 비교했을 때 약 80배 높은 약물 노출도와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약효 및 개선된 PARP2 선택성을 입증하며 '베스트 인 클래스'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HK이노엔과 공동 개발 중인 EGFR TPD 파이프라인은 변이 선택적 EGFR 분해 기전을 기반으로 L858R, T790M, C797S 등 다양한 내성 관련 변이를 표적으로 삼아 기존 Tyrosine Kinase Inhibitor(TKI)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인 Osimertinib 대비 피부 독성을 낮추면서도 우수한 항종양 억제 효과를 유지했다.
특히 해당 파이프라인은 알로스테릭 부위에 결합하는 PROTAC 기반 접근법을 활용해 변이 EGFR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김준규 수석연구원은 "기존 약물들이 와일드타입(Wild-type) EGFR까지 억제해 피부 과각화증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과 달리, 변이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비임상에서 표피 두께 변화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물질은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PROTAC 계열은 경구 제형으로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회사가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은 우수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확보함으로써 경구 투여 및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회사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항체 ADC는 넥틴-4와 PD-L1을 동시에 타깃해 기존 단일 타깃 ADC 대비 우월한 효능과 안전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출처 : "동아에스티, 자원과 역량 집중해 시장이 원하는 신약 개발할 것" < AACR 2026 < 바이오 < 기업 < 기사본문 - 히트뉴스
동아에스티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9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암 시장을 향한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 현장에서 오윤석 동아에스티 R&D 총괄 부사장은 <히트뉴스>와 만나 글로벌 수준의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동아에스티의 R&D 청사진을 이야기 했다.
오윤석 부사장은 글로벌 신약 개발 현장과 규제 기관을 두루 거친 규제 전문가다.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신경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버텍스와 휴먼지놈사이언스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14년간 신약 R&D를 수행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6년 넘게 신약 허가 및 승인 심사를 담당해 '규제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웠다. 네오이뮨텍 대표를 거쳐 올해 3월 동아에스티에 합류했다.
항암 파이프라인을 9건이나 발표했는데, 가장 중점을 둔 메시지는 무엇인가?
"항암 분야에서 혁신 신약을 도출하려는 회사의 의지와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EGFR 분해제, PARP7 저해제, ADC는 모두 동물 실험 단계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단순히 연구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 라이선스 아웃(L/O)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학회에 참가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성을 낮춘 EGFR 분해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컨택해오고 있다."
PARP7 저해제 SC5024의 데이터가 인상적인데, 기존 약물과 무엇이 다른가?
"기존 PARP1 억제제가 DNA 복구 차단 기전인 것과 달리 동아에스티의 신규 PARP7 저해제는 DNA 손상 유도를 통해 종양세포 특이적 세포사멸과 종양 조직 내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하는 차별화된 이중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인 항암효과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비임상 결과에서 경쟁 물질 RBN2397과 비교했을 때, SC5024는 PARP family에 대한 우수한 선택성과 약 80배 높은 약물 노출도를 보였으며, 동물 모델에서도 우수한 약효를 나타냈다. 특히 anti-PD-1 항체 등과 병용 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달성했으며, 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와 달리 PARP7 억제의 이중 작용 기전을 통해 유도된 결과다."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EGFR TPD 파이프라인도 시장의 관심이 높다.
"기존 폐암 치료제인 Osimertinib의 가장 큰 한계는 내성과 피부 독성이었다. 현재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암을 유발하는 변이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기전을 통해,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심각한 피부 과각화증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비임상 연구에서 피부 두께 변화가 거의 관찰되지 않아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유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후보물질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분해제 계열은 경구 제형으로 구현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수한 약동학(PK) 특성을 확보함으로써 복약 편의성까지 갖춘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 FDA를 거쳤다. 동아에스티 합류를 결정한 결정적 이유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동아ST는 이미 탄탄한 R&D 구조와 역량 있는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과 스몰 몰레큘(저분자 화합물) 분야의 축적된 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충분한 바탕이 된다고 봤다.
다만 여기에 '큰 그림'으로써 전략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비임상 단계는 훌륭하게 수행하지만 정작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투여되는 임상 단계에서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다. FDA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개발 단계부터 '어떤 임상을 하고 어떻게 승인을 받을지'에 대한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자 한다."
규제 기관과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의 연장선인가?
"그렇다. FDA나 EMA를 단순히 규제 기관으로만 보지 말고, 함께 좋은 약을 만드는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 FDA의 통계를 보면 프리 IND(Pre-IND) 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신약 개발 기간을 5년 이상 단축한다. 전문가나 의사들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최종 승인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불필요한 실험을 줄이고 'Must-Have(필수적인 데이터)'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특히 FDA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연구진이 규제 기관과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앱티스와 협력을 통한 ADC 전략도 흥미롭다.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 기술은 동아ST 항암 전략의 핵심 축이다. 현재 넥틴4/PD-L1 이중항체 ADC의 경우는 임상에서 이미 유효한 조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환자유래 오가노이드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향후 동아에스티가 항체를 개발하고 앱티스의 플랫폼(앱클릭)을 통해 ADC로 완성하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다. TPD 기술과 링커를 결합한 DAC(분해제-항체 접합체) 등 진화된 형태의 신약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파이프라인 확장 및 기술 이전 계획은 어떻게 되나?
"투트랙 전략이다. 내부 물질의 라이선스 아웃과 더불어 외부 기술의 라이선스 인(L/I) 및 공동 개발도 매우 활발하게 검토 중이다. 초기 발굴부터 임상까지 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미 IND enabling 혹은 1상 단계에 있거나 유망한 벤처의 물질들을 탐색하고 있다. 기술 이전의 경우에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끊임없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부임한 지 한 달 반 지났다. R&D 총괄부사장의 포부를 듣고 싶다.
"꼭 필요한 것, 즉 'Must-Have'에 자원과 에너지를 집중하려 한다. 결국 승인기관(FDA, EMA, 식약처 등)이 원하는 것을 만족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AACR을 기점으로 동아에스티의 항암 신약 개발 전략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성공적인 신약 도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아가겠다."
"PARP7 저해제부터 EGFR 분해제까지"
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PARP7 저해제,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앱티스와 협력 중인 이중항체 ADC 등 총 9건의 포스터를 발표하며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신규 PARP7 저해제 SC5024의 핵심 경쟁력은 PARP1 저해제와 서로 다른 기전을 기반으로 직접적인 암세포 사멸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유도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물질은 단독 요법에서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anti-PD-1 항체나 표준 화학요법과 병용 시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는 PARP7 억제를 통해 인터페론 신호를 회복시키고 암세포 내 DNA 손상을 유도하여 이중으로 항종양 효과를 유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 물질인 RBN2397과 비교했을 때 약 80배 높은 약물 노출도와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약효 및 개선된 PARP2 선택성을 입증하며 '베스트 인 클래스'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HK이노엔과 공동 개발 중인 EGFR TPD 파이프라인은 변이 선택적 EGFR 분해 기전을 기반으로 L858R, T790M, C797S 등 다양한 내성 관련 변이를 표적으로 삼아 기존 Tyrosine Kinase Inhibitor(TKI)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인 Osimertinib 대비 피부 독성을 낮추면서도 우수한 항종양 억제 효과를 유지했다.
특히 해당 파이프라인은 알로스테릭 부위에 결합하는 PROTAC 기반 접근법을 활용해 변이 EGFR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김준규 수석연구원은 "기존 약물들이 와일드타입(Wild-type) EGFR까지 억제해 피부 과각화증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과 달리, 변이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비임상에서 표피 두께 변화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물질은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PROTAC 계열은 경구 제형으로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회사가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은 우수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확보함으로써 경구 투여 및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회사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항체 ADC는 넥틴-4와 PD-L1을 동시에 타깃해 기존 단일 타깃 ADC 대비 우월한 효능과 안전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출처 : "동아에스티, 자원과 역량 집중해 시장이 원하는 신약 개발할 것" < AACR 2026 < 바이오 < 기업 < 기사본문 - 히트뉴스